유러피언투어에서 61타를 기록한 태국의 친나랏 파둥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태국 골퍼들이 유러피언투어에서 기염을 토했다.
친나랏 파둥실(25·태국)은 14일 인도 델리의 제이피 그린스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반사 마스터스 첫날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10∼16번홀의 7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11개 잡았다. 퍼트수는 22개였다.
파둥실은 1타만 줄였어도 투어 신기록 수립자 대열에 들어설 뻔했다. 9홀 28타는 투어 9홀 최소타수인 27타(총 6회)에 1타 뒤지는 것이다. 61타도 투어 18홀 최소타수(60타· 총 16회)에 1타 모자라는 것이다.
그의 8연속 버디는 투어 최다홀 연속버디(9개홀· 10회) 기록에 한 홀 뒤진다. 그가 이날 잡은 버디 11개는 투어 18홀 최다버디(12개· 5회)에 1개 모자란다. 파둥실은 8년전 17세 때 아시안투어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파둥실은 첫날 단독 1위였으나 둘쨋날엔 2오버파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오후 5시현재 합계 9언더파 135타(61·74)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태국의 찹차이 니랏과 중국의 량웬총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1위, 태국의 차왈릿 플라폴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 후 아시아 선수들이 공동 5위 8명안에 여섯 명이나 포진했다. 그 가운데 태국선수가 세 명, 인도선수가 두 명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