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국내 최장 '무재해 540만 시간'을 달성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상호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권순평 현대엘리베이터 노조위원장 [사진=현대그룹] |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1년 1월18일부터 2월6일까지 1200여명이 700여일 동안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는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는 무재해 운동에 참여중인 국내 500인 이상의 기계기구제조업 분야 3만여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이자,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무재해 540만 시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서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함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이어가고, 고객 안전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재해 없는 건강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안전시스템을 정비하고, 연간 35시간 이상 전 직원 안전교육 의무화, 노사 합동 안전점검, 노사 자율재해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의 안전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 같은 대기록을 수립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의 승강기와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시스템 등의 생산, 설치, 보수 등에 따른 재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해 54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