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완화제는 위산을 직접 중화시키는 무기성 중화제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 억제제로 나뉜다.
무기성 중화제의 경우 우유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할 때에는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단순 위산과다 뿐 아니라 위·십이지장 궤양·만성위염·위암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때문에 체중 감소나 빈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결합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속쓰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끊거나 술과 커피를 적게 마시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 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