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812명을 대상으로 ‘꽃샘추위 속 최고vs최악의 알바’를 물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꽃샘추위에 하기 좋은 최고의 알바는 출퇴근이 필요 없는 ‘재택 알바(20.7%)’가 꼽혔다. 꽃샘추위 최고의 알바2위는 따뜻한 차와 책이 함께 하는 업무공간이 매력적인 ‘북카페 알바(19.0%)’가 꼽혔으며,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스펙도 쌓을 수 있는 ‘대기업 알바(15.8%)’가 3위에 올랐다. 여기에 따뜻한 ‘찜질방 알바(9.5%)’, 시간 투입이 비교적 적은 ‘주말 알바(8.5%)’,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알바(6.4%)’ 등도 꽃샘추위에 하기 좋은 알바로 꼽혔다. 계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놀이공원 알바’나 ‘꽃집 알바’도 꽃샘추위에 하면 좋을 알바로 거론됐다.
성별로 꼽힌 최고의 알바에는 차이가 있어서 남성 알바생은 ‘재택 알바(21.8%)’를 1위에 꼽은 데 이어 ‘대기업 알바(16.3%)’를 2위에 꼽았다면, 여성 알바생은 ‘북카페 알바(22.2%)’와 ‘재택 알바(19.9%)’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반면 꽃샘추위에 하면 가장 힘든 최악의 알바로는 ‘택배 상하차 알바(18.2%)’가 꼽혔다. ‘마트 주차 알바(16.1%)’, ‘세차장 알바(11.9%)’, ‘우유/신문지 등 새벽배달 알바(10.7%)’, ‘전단지 배포 알바(9.6%)’ 등 꽃샘추위에 하기 힘든 알바로는 거의 대부분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업무들이 꼽혔다. 특히 황사, 이사 등 계절적 영향으로 업무량이 증폭되는 ‘세차장’, ‘이삿짐 알바(8.5%)’, ‘건물외벽 청소 알바(8.4%)’ 등도 이 계절에만큼은 피하고 싶은 알바로 거론됐다.
최고의 알바와 마찬가지로 최악의 알바 역시 성별에 따라 1위가 갈렸다. 남성의 경우 ‘택배 상하차 알바(22.8%)’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마트 주차 알바(16.8%)’ 꽃샘추위 최악의 알바로 꼽았다.
한편 알바생들은 꽃샘추위에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애로사항으로 ‘물가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급(17.9%)’을 꼽았다. 또 ‘나도 친구들처럼 놀고 싶고, 쉬고 싶다는 유혹(17.1%)’, ‘황사, 일교차 등 계절적인 환경(13.7%)’, ‘학기초 학사일정과 알바를 병행해야 한다는 중압감(12.9%)’, ‘환절기와 춘곤증으로 피로한 컨디션(11.0%)’ 등도 꽃샘추위 알바를 힘들게 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