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집값 상승 ‘철퇴’…집값 인상 금지령

2013-03-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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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최근 들썩거리는 집값을 잡기 위해 '집값 인상 금지령'을 발동했다.

중국 차이징왕(財經網) 13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국토부는 최근 각 부동산 개발업체에 3월 선전시 모든 신규주택 분양가를 전달보다 높지 않게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집값 인상 금지령을 구두로 통보했다.

특히 이번 집값 인상 금지령은 선전시 평균 주택 분양가격이 아닌 각 아파트 단지별 분양가격에 기초해 실시됨으로써 선전 시내 모든 아파트 단지가 전달보다 분양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집값 인상 금지령은 기존의 부동산규제책도 한층 강도높은 것으로 향후 선전시 신규주택 분양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들어 선전시 집값 상승률은 주요 대도시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주요 도시 집값의 전달 대비 상승폭이 1%를 넘어선 가운데 선전시가 2.2%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에도 중국 10대 도시 중 선전시와 광저우시 신규주택 가격 전달 대비 상승폭이 2%대로 중국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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