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능형RF연구센터, 고속 무선 송수신칩 개발

2013-03-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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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지능형RF연구센터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스마트폰에 저장한 풀 고화질(HD)급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HDTV에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칩이 개발됐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능형RF연구센터가 와이파이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송수신 RF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력소모를 대폭 줄인 이 칩은 60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1초당 10.7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송신과 수신 안테나를 합쳐 크기가 작고 전력도 적게 소모한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4.7GB 크기의 DVD 고화질 영화를 전송하면 각각 3분8초, 208분이 걸리지만, 이 칩을 이용하면 단 3.76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압축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 걱정 없이 고화질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전용케이블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휴대기기에 담긴 고화질 동영상을 HDTV나 빔프로젝터를 통해 손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철순 KAIST 지능형RF연구센터장은 “스마트폰 이외에도 디지털TV, 이동단말기, 카메라 등 관련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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