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중일 양국이 중일우호 21세기위원회 4차회의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아직 회의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본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못박았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이 곧 일본을 방문함은 물론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면담일정도 논의 중이라며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분쟁으로 냉각된 양국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탕 전 국무위원은 현직에서는 물러났으나 아직 대일외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만약 탕 전 국무위원의 방일이 성사된다면 현재 개최중인 양회에서 완벽히 정권을 이양받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와 아베총리의 정상회담까지 조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외교가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