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내정자, “파생상품 매입 검토”

2013-03-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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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가 파생 상품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내정자는 이날 참의원(상원)에서 한 소신 표명에서 ‘파생상품도 매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한 의원 질의에 “스왑 매입의 장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조심스럽게 그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내정자는 “채권 매입은 물가 2% 목표 달성의 핵심 수단”이라며 “장기 국채 매입도 고려하겠지만 외국 채권 매입은 정책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건 정부의 책임”이라며 “중앙은행으로서 일본은행의 임무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로다 내정자는 “정부의 실수요 창출로 소비와 투자가 확대돼 임금과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 물가가 오르는 선순환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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