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심각한 스모그 습격에 시달렸던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지난 9일에는 황사, 강풍, 스모그의 동시 공격을 받았다. 특히 황사가 베이징 외에 허베이성, 네이멍구자치구, 산시(陝西)성 등 중국 북부지역을 뒤덮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9일 베이징 주요 간선도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5㎍/㎥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25㎍/㎥를 훌쩍 뛰어넘었고 8일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30m/s의 강풍으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9일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한 시민이 강풍에 도로변에 멈춰서 바람이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중국)=신화사]
9일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강한 황사바람을 헤치고 힘겹게 거리를 걷고 있다. [베이징=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