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부터 신곡동 홈플러스 앞 부용천 100m 구간에서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기 시작해, 이날 오전 9시까지 10~40㎝의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시는 이 구간에서 시료를 채취, 수질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갈수기에 비가 오지 않은 데다 9일 갑작스럽게 기온이 상승,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저항력이 떨어진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