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원 오른 리터당 1993.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4원 뛴 1796.0원, 등유는 1.3원 오른 1403.9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3.1원 내린 2081.4원으로 5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주(2038.0원), 경기(2004.1원) 등도 비교적 가격이 비쌌다. 반면 경북(1975.3원), 울산(1976.0원), 대구(1976.1원) 등은 저렴한 편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가 2006.02원, 2004.05원으로 2주째 2000원선을 유지했다. 현대오일뱅크과 에쓰오일은 1980.69원, 1983.6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째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과 월말 효과 등으로 휘발유가 41.8원 내린 972.2원, 경유가 49.9원 하락한 997.1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유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등유도 51.8원 떨어진 1006.9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어 국내 주유소 소비자가도 다음 주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