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저축은행'은 최신(3,4월)호에서 우리나라에서 '연봉 높은 직업 베스트 20'을 소개했다.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CEO)'으로 평균 이들의 연봉은 1억988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이 그 뒤를 이었으며 평균 연봉은 1억652만원이었다. 기업 CEO와의 차이는 336만원에 불과했다.
연봉 1억539만원의 도선사가 3위를 차지했으며, 성형외과 의사는 9278만원, 항공기 조종사는 9183만원으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도선사는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지시하는 업무를 맞는다.
변호사(8860만원), 외과의사(8268만원), 치과의사(8224만원), 대학교 총장 및 학장(8040만원), 행정부 고위 공무원(7403만원) 등이 고소득 직업 6~10위에 올랐다.
특히 전문직 의사는 고소득 상위 20위권에서 절반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성형외과ㆍ외과ㆍ치과의사 외에도 정신과(11위, 7394만원), 산부인과(13위, 7283만원), 안과(15위, 7150만원), 피부과(16위, 7116만원), 비뇨기과(18위, 7012만원), 소아과(19위, 6889만원)의사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대학교수는 의약계열(12위, 7332만원)과 공학계열(17위. 7036만원) 교수가 20위권에 포함됐다.
운동선수로는 프로야구 선수가 연봉 7155만원으로 14위에 올랐으며, 회계사(6853만원)는 간신히 20위에 턱걸이했다.
연봉 높은 직업 베스트 20은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759개 직업별로 최소 30명 이상의 현직 종사자를 조사했으며, 대상자 선정에는 경력, 지역 등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