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롯데관광 CEO 회동, 용산개발 정상화 논의 첫발

2013-03-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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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부도가 임박한 가운데 대주주간 갈등을 겪었던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CEO들이 만났다.

7일 코레일과 롯데관광에 따르면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코레일이 625억원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부도를 막으면 롯데관광을 비롯한 민간출자사들이 2500억원 중 나머지 1825억원을 채우는 데 성실이 이행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용산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CB 2500억원 발행 약속을 1년 지나도록 이행하지 못했다"며 구두 약속 이행의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김기병 회장의 사업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을 이해해 모든 민간출자회사들과 사업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의 회동 후 코레일은 이날 오후 긴급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단기자금 마련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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