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올해부터 영등포구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상부 공간과 주변지역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제물포터널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까지 7.53㎞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아이디어 공모 대상구간 : 신월IC ~ 국회의사당, 연장 7.6㎞ |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과 국내·외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별돼 진행된다.
응모 희망자는 신청서와 아이디어 설명서, 도면 등을 첨부해 오는 4월19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wow.seoul.go.kr)에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접수도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300만원) △우수 2점(각 100만원) △장려 10점(각 30만원) △입선 20점(각 10만원)을 시상한다.
명칭, 슬로건 공모전도 진행된다. 지상 공간에 대한 독창적인 명칭과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은 시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공동 주최로 10월31일 개최되는 학술대회 Space Syntax와 연계해 진행된다. Seoul Urban Design 2013이란 명칭으로 열리는 공모전의 주제는 ‘Toward Urban Integration’ (도시의 통합을 위하여)으로 제물포길로 인한 지역단절 문제 해소와 주변 지역 관리 방안 마련이 핵심이다.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은 신월IC에서부터 목동교까지 약 4.6㎞구간 중 3블록으로 나뉜 공간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참가 등록을 마친 뒤 7월5일까지 공간조성 이미지를 표현한 패널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국제아이디어 공모 대상구간 : 신월IC ~ 목동교, 연장 4.6㎞ ※ 1~3블럭 범위 내에서 100m이상 선택 |
최종 심사를 거쳐 △1등상 1점(1만달러) △2등상 2점(각 5000달러) △3등상 3점(각 3000달러) △장려상 4점(각 10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문의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02-2133-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