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차량 수리비 문제로 다투다가 격분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48분쯤 인천시 한 차량 정비업소에서 A(58)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이 불로 A씨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끄려던 동료 B(62)씨도 손목 등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관광버스 수리비 4000만원 가운데 절반만 내고 차량을 찾아가려다가 정비업소 관계자가 차량을 돌려주지 않자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