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 발개위가 제출한 올해 업무보고 및 계획에서 이같은 예상치를 제시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5일 보도했다.
발개위는 지난해 중국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실천정도를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올해 사회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8%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투자구조개선 및 핵심프로젝트 집중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사회고정자산 투자액은 37조4676억 위안으로 예상보다 4.3%포인트 높은 20.3%의 증가율을 보였다. 민간투자의 경우 24.8%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한 61.4%를 기록했다. 발개위 보고서는 민간 투자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민간투자 활성화의 동력으로 분석하고 올해에는 주민 소비능력 제고와 환경개선 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내수형경제로의 체질전환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쌍두마차체제 경제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화를 통해 올해 도시화율이 53.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51.3% 수준이며 2020년엔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도시화율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약 7조 위안의 내수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발개위는 도시화 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대도시 시장의 파급력을 강화하고 중소도시와 농촌도시의 각 분야 산업발전, 공공서비스, 취업창출 등을 통해 양적확장이 아닌 농민의 시민화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이외에 비금융부문 외국인직접투자(FDI)규모는 887억 달러로 약 15%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의 비금융 부문 FDI규모는 전년대비 28.6% 증가한 77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