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년차 징크스란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요건을 맞추려고 실적을 끌어올린 탓에 상장 이후 실적이 하락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나노스가 올해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광학필터 생산 능력을 키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11월 거래소에 상장된 또 다른 휴대폰 부품주 아바텍 역시 공모가 대비 주가가 80% 넘게 상승했다. 올해 매출 성장 전망에 따른 기대감를 반영해서다.
NH농협증권은 아바텍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208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15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 대비 17% 늘어난 35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NH농협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아바텍의 주 성장동력은 G2 터치스크린패널”이라며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G2터치스크린패널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여 이것이 아바텍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대폰 카메라 렌즈 생산 기업 디지털옵틱 역시 휴대폰 제조사들의 렌즈 화소 수 증가 분위기에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주가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옵틱 주가는 5일 현재 공모가에 비해 75% 급등한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올해 고화소 카메라렌즈 채용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화소 카메라렌즈 채용이 늘며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텀에볼루션음성통화(VoLTE)에 대한 독과점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의 경우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73% 상승했다.
이밖에 사람인에이치알(192%) 남화토건(61%) 코이즈(53%) SBI모기지(51%) 등 상장 2년차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5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