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주말인 지난 2일에도 운동화를 신고 파란색 점퍼차림으로 숭례문 복원 공사장과 남대문 시장, 종로소방소, 인사동 화재지역 등을 현장방문했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숭례문 복원현장에 처음 들른 정 총리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문화의 융성을 강조하는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복원이 완료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숭례문 복원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혼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숭례문 준공식은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남대문 시장으로 들어가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오후에는 종로소방서와 인사동 화재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월 17일 발생한 인사동 화재와 관련해 "이번 인사동 화재를 계기로 건물주, 음식점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홍보,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다시는 이런 화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화재진압, 구조구급 과정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방관들의 순직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소방대원의 안전과 효과적인 소방활동에 초점을 맞춘 현장대응체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 총리는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