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 규모 5.5지진으로 30명 다쳐

2013-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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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윈난(雲南)성 다리(大麗)바이(白)족자치주 얼위안(洱源县)현에서 3일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사가 4일 보도했다.

윈난성 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1만2000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9만2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진은 3일 오후 1시41분경 발생했으며 진앙은 시산(西山)향 깊이 9km 지점이다. 현지주민은 "가족들과 집밖으로 급히 몸을 피할만큼 몇 분간 확실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781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8만3434채가 파손됐으며 학교, 수리시설, 교통, 통신, 전력 등 주요 인프라시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윈난성 관련 당국은 지진직후 발령한 3급 긴급대책을 2급으로 높이고 사후처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산향 반경 50km 지역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19차례나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 발생 후 여진도 34차례나 이어져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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