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이어 국가정보원장까지 주요 안보라인이 모두 육사를 나온 육군 출신으로 채워지면 안보와 관련한 정부 내 다양한 논의 구조가 보장되기 어렵고, 육사 권력독점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대북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이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유연함을 가진 인사가 국정원장을 맡는 게 필요하다”면서 “토요일에 기습적으로 인선을 발표하 것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이고, 발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성의 없이 이뤄진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