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구제역 파동과 2008년부터 시작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는 ▲돼지고기 소비위축 ▲사육두수 증가 ▲수입돼지고기 공급과잉 등으로 인하여 산지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사료값이 상승하는 등 양돈농가의 연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삼겹살데이를 맞이하여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삼겹살에 치중된 돼지고기 소비형태 변화를 유도하고 저지방부위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 등 저지방성 부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방법 소개 ▲무료시식회 ▲나눔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시중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경기도는 이번 캠페인이 반짝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사육모돈 10% 감축 ▲비육돈 조기출하 ▲불량자돈(새끼돼지) 집중관리 등 생산량 감축 및 돼지 출하물량 감축을 유도하고, 산지 돼지가격를 안정시켜 불황 속의 양돈산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 백한승 축산정책과장은『자유무역협정(FTA), 사료값 상승,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및 자돈인큐베이터, 냉난방시설, 에너지절감 환기시설, 우레탄 단열시설 등에 총3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3월1일 열리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도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