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특집>최성 고양시장, 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서명운동 돌입

2013-0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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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98%가 전폭적 지지의사 밝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사람 중심의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최성시장은 설 명절을 전후한 민생탐방을 통해 확인된 서민들의 애환과 어려움에 대한 각종 복지·나눔정책을 통해 적극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무대응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요금차별’ 등 지역현안들도 민생회복 차원에서 전국적 이슈로 부각시켜 보다 빠른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정책 지지 98%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정책 지지 97.4%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로 발생할 문제들의 대책마련 촉구정책지지 96% 등 3개 민자사업에 대한 고양시의 정책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보임에 따라 범 시민적 이슈로 부각시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자건설사업자(서울외곽도로, 일산대교) 횡포와 정부의 무대응,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최성 고양시장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일산대교 등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사업들의 경우, 남부지역과 비교하여 최대 10배에 달하는 요금차별로 인해 사업자만 배불리고 있고, 고양시민들과 경기북부 주민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 시장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 대해서는 ▲고양IC지선영업소 폐지 및 통행료 무료화 ▲남부구간과의 통행료 평균화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일산대교에 대해서는 한강교량 26개소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데다가 최근 경기도가 통행료를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을 검토 중에 있어 이 문제도 본격적으로 이슈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민자사업’의 일방적이고 부실한 추진에 대해서도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뢰성 없는 환경영향평가와 주거지역 인접통과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조목조목 사례를 열거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당초 강서대교(가칭)를 신설키로 했다가 기존 방화대교로 연결노선을 변경하면서 여러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히고, ▲민자도로 통행료 징수 문제발생 ▲인천공항 직접진행 불가 및 서정마을 중앙로 극심한 교통정체 문제 ▲강매산, 국사봉, 견달산 등 고양시 녹지축 심각한 훼손 ▲주요 마을과 공동체 지역 단절에 따른 양분화 등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대책부터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양시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진척이 없자 고양시를 주축으로 경기북부 9개 지자체는 요금인하 촉구 건의문을 작성, 국회, 국무총리, 감사원장, 국토해양부장관, 그리고 제18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제출 했다.

또한 고양시는 전국 2위 페이스북 구독자를 확보한 고양시의 강점을 활용하는 SNS 서명운동을 펼쳐는 한편, 현장에서 직접 시민에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동안 7천여명의 고양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최 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지역현안 문제 건의

또한,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6일 고양시에서 열렸던 ‘경기도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건의한 사항도 소개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구간 통행료 인하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협력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매각에 대한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 조성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요청에 대해 3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을 약속햇다.

◆전국에서 가장 노후된 고양시청사, 10억으로 3천억원의 효과

최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킨텍스 부지매각 등 시의 재정건전성 강화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건축예상 비용이 3천억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되던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노후된 고양시청사에 대해 10억원의 예산만 가지고 리모델링을 추진, 28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 시장은 “실내 보수공사를 하면서 조성된 로비와 복도를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문화갤러리 공간으로 변모시킴은 물론, 에너지 절감 등 고효율적인 청사로 탈바꿈 했다”며, “유치원 어린이는 물론 초ㆍ중ㆍ고 학생과 각동 주민자치위원회, 일반 아마추어, 전문화가 등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고, 개방형 정문과 담장 조성, 국내식당의 다목적공간 변신, 옥상과 야외쉼터 조성 등 시민들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제7회 스포츠·레저브랜드 대상”지자체 부문 대상 수상

편, 지난 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 1위, 지자체 생산성 대상 2년 연속 종합부문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고양시는 최근 ‘제7회 스포츠·레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도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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