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두지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이루며 전세계 리본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한국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귀국해야 했던 시기에 두지산업은 수많은 특허제품을 출원하며 특수아이템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한국 헤어 고무줄 시장의 90%를 차지했던 두지산업은 디자인의 차별화와 고품질, 고가 정책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다. 또한 7년전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세계 특수리본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세계 유명브랜드에 납품되고 있다.
두지산업 옌타이(烟台)법인 이찬영 이사는 “얼마전 새로 개발된 특수아이템의 국제특허가 완료되면 두지의 점유율은 급속히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지산업 옌타이법인에는 현재 26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춘제(春节)이후 현지 근로자들의 이직이 많아 업체마다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두지산업 옌타이법인의 직원들은 춘제이후 97% 이상 정상출근했다.
해외무역을 담당하고 있는 샬롬(방글라데시)씨는 “두지는 글로벌 기업이다.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모두 열심히 제품을 만들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며, “일한 만큼 회사에서 대우를 해주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988년 창립 이래 효과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향상과 신상품 개발에 전력해 온 두지산업은 현재 국내외 제품생산공장과 직영판매라인 그리고 딜러를 통한 리본, 원단 테이프, 헤어 고무줄과 각종 끈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두지산업은 그동안 축적된 상품 제조 노하우와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기존 유통 브랜드인 끄네끼(KKNEKKI)법인 외에 새로운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법인 리본태(Ribbon TAE)를 런칭하여 소비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사회적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전진하고 있다.
두지산업 조현태 회장은 “두지는 고객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기업, 시대가 요구하는 문화 창조에 앞장서는 기업”이라며 “고객의 유익을 우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