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다양한 정책지원으로 살찌는 블루경제구

2013-02-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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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의 산동이야기 (4)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산동반도(山东半岛) 블루경제구(蓝色经济区) 건설사업은 2011년 성(省) 정부 예산 10억 위안을 적극 투입, 블루경제구 건설을 지원했다. 이후 매년 성(省)과 시(市)는 블루경제구 건설에 대한 예산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또 국가차원에서 중점 기술개선 항목에 대한 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블루경제구역 투자펀드를 설립하고, 선박.해역사용권 등에 대한 담보대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역이용료 징수에 있어 일정수준 혜택을 제공하며 양식용 바다는 규정에 의해 해역이용료를 감면하고 있다.

다양한 대외개방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수출환급 부담이 비교적 큰 지역에는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칭다오(青岛)첸완(前湾)과 옌타이(烟台) 보세(保税)항구에서의 세관감독, 외국환 금융, 검역검사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선박 환승업무도 지원한다. 또 칭다오 항의 국제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확충시키고 국가차원의 수출 농산물 품질 안전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한중일 자유무역시범지구 조성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창출

칭다오(青岛)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제항운의 중심역할을 목표로 한중일(韩中日) 경제합작의 최전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한중 양국은 인천-웨이하이(威海) 항로를 통한 화물차 상호운행에 관련된 협정을 체결하고 인천-웨이하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이미 해상경제 활성화 필요성에 큰 공감대를 형성해 오고 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블루경제구역 내 수출입 총액은 1480억7천만 달러, 외자 유치액은 58억 2천만 달러로 산동(山东)성 전체의 각각 78.4%, 6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국 간의 블루경제구역을 통한 경제협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향후 블루경제구역은 한.중.일 3국 간 투자무역 간소화, 국가 간 교통물류, 전자항구시스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제협력을 도모, 산동반도 남색경제구역을 한.중.일 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조성될 전망이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창출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사업이 이렇게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해양경제개발은 안정적 발전 궤도에 올라와 있다. 전문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산동성의 해양생산총량은 83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6% 상승했고 칭다오시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1년 칭다오시의 서비스업 부문에서 3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100억 위안 이상의 이윤을 창출한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 산동성을 비롯한 연해지역에서는 모두 해양경제발전계획을 세워 연해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해양경제부문에서 7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

초기 목적대로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은 정확한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사업이 바로 산동성정부의 사업이 되고, 산동성 내의 지방정부들은 주어진 구역을 사업목적에 맡게 최선을 다해 움직여 가고 있다.

지방정부들마다 사업완성도를 높여가고 있고 완성된 부분들은 하나,둘씩 제 위치에 놓여져 큰 그림을 그려갈 것이다. 거대한 중국은 이렇게 완성된 작은 조각들이 모아져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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