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단말기에 백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나 이용자의 선택권 제한, 내장 밧데리 소모 가능성 등의 사유로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해 이용률이 저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업체들과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한 백신 이용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업체들과 협의 결과,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단말기 출고 시 백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기본적으로 자동 실행하도록 했다.
또 백신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을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배치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이용자들이 기존 스마트폰 10대 안전수칙을 지키고 스마트폰 자가 보안점검을 위한 폰키퍼 등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내장된 사이트주소 클릭 금지, 사설 마켓의 앱 다운로드 자제, 백신의 적극적 활용 등 이용자 스스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악성코드 발견시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