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25일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종 지원을 받는다.
먼저 퇴임하고 받을 올해 연금은 1억1200만원이다. 이는 현직 때 연봉의 70%가량 되는 액수로 올해 3월부터 받을 연금으로 계산된 것이다.
신변보호와 관련해 앞으로 10년 동안은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게 되고 이후에는 경찰에서 종신 경호를 맡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녹색성장 전파와 4대강 사업, 민간외교 등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선포하는 등 녹색성장에 애착을 보여 왔다.
또한 현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4대강 사업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사저와 별도로 서울 삼성동 근처에 집무실을 열 계획이다. 이 사무실에는 측근 비서관 10여명이 상주하며 이 전 대통령의 활동을 돕게 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내곡동 사저 구입 의혹에 대해 퇴임 후 이 전 대통령을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