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연임이 결정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함께 신임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경제민주화가 국정과제에서 빠졌다고 해도 국민들 마음속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경련에서는 경제민주화가 여전히 화두라고 생각하고 대응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의 향후 향방에 대해 “전경련에서 나오는 바를 국민들이 믿어줄 때 회원사들도 따라오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실천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해 전경련의 일이 재계의 일만이 아니고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이날 발표한 기업경영헌장이 구체적 실행방안과 규범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경련이 성격상 기업들을 강제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 등의 표현은 어색하다”며 “다만 단체 내부에 기본적인 프렌드십이 있기 때문에 전경련의 방향을 이탈하면 명예가 실추될 것이라 생각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많은 분들이 기업과 재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려울 대 일 수록 잘해서 전경련과 재계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경련의 이미지 변화를 위한 노력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