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는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저탄소∙친환경산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서만쓰는 특수목적채권으로 국제공인기관으로부터 ‘녹색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08년 세계은행(World Bank)이 처음 발행한 이후 최우량 신용등급(AAA)을 보유한 주요 국제 기구 위주로 지금까지 총 90억 달러가 발행됐다.
수출입은행은 약 두 달간 준비를 거쳐 지난달 18일 노르웨이 국제기후ㆍ환경연구센터로부터 그린본드 공인을 받았다.
이번 발행채권의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95%를 더한 것으로 이는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기관 최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그린본드 발행대금은 저탄소, 친환경산업 프로젝트 관련 수출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로 지원하는데 사용하여 우리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