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감정원> |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내려 전주 매매가 변동률(-0.6%)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일주일 새 0.11%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0.09%)·울산(-0.08%)·부산(-0.07%)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시(0.26%)와 대구(0.08%)·경북(0.07%) 등은 상승했다.
감정원 부동산분석부 관계자는 “새 정부 주요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다소 높아져 전주 대비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102㎡ 초과~135㎡ 이하(-0.09%), 135㎡ 초과(-0.08%), 85㎡ 초과~102㎡ 이하(-0.08%) 등 중대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택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가 전주 대비 0.06% 하락했고 이어 5년 이하(-0.05%)·20년 초과(-0.05%)·15년 초과~20년 이하(-0.05%)·10년 초과~15년 이하(-0.03%)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물건 부족으로 전세 거래 자체가 줄어 상승 폭은 둔화됐다.
중앙부처가 이전한 세종시가 0.46% 올랐다. 하지만 상승 폭은 2주 연속 줄었다. 인천(0.21%)과 서울(0.21%)도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85㎡ 초과~102㎡ 이하가 가장 높은 0.19%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60㎡ 초과~85㎡ 이하(0.11%)·102㎡ 초과~135㎡ 이하(0.10%)·60㎡ 이하(0.10%)·135㎡ 초과(0.05%) 순으로 올랐다.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와 5년 초과~10년 이하가 각각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