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은 22일부터 조각가 김서경 초대전을 연다.
2010년 제11회 우성 김종영조각상을 수상한 김서경은 2002년부터 철사, 동선 등을 사용해 인체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설치 작업을 계속해왔다.
주로 인체의 형상이 암시된 각각의 매달린 작품들은 동선을 엮거나 끊기, 묶거나 풀기와 같은 무수한 반복으로 제작된 설치물은 빛과 그림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마치 수많은 인체가 모여 있는 것 같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모든 것은 정답이 없는 그저 선택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작품을 '이미지의 여행'이라고 명명했다.
우리가 어렴풋이 믿어왔던 실존과 허상, 그리고 삶의 붙잡을 수 없는 본질에 대해 자문하게 한다. 전시는 4월 14일까지. (02)3217-6484.
◆김서경=2005 MFA Universite PARIS8 대학원 (조형예술학),1998 MFA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
개인전 9회. ▲수상=2012 Biennale Internationale de Sculpture sur Bois 1st Prixdujury Condrieu France, 2010 우성 김종영 조각상 ,1999 중앙미술대전 우수상,1996 MBC 구상조각대전 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