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식품건조기(모델명 Dcube) |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급증한 250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력 제품인 식품건조기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건조기는 따뜻한 온풍으로 원하는 시간과 온도를 유지하면서 식재료를 말리는 가전제품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식품건조기를 선보인 리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 지난해에는 총 23만1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올 1월 한 달 동안에는 5만대 이상을 판매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에도 35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침구살균청소기기 '레이캅 지니(BG-200)' |
파세코 석유난로(캠프15) |
파세코가 이 같은 매출 신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늘어난 야외 캠핑족과 전기세 인상 등으로 석유난로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파세코의 석유난로 판매량은 2만3000대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해외 수출 판매량은 68만대로 전년 대비 21.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파세코의 제품은 세계 석유난로 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한다”며 “그동안 국내 수요가 거의 없어 생산품의 95%를 북미·유럽·중동 등지에 수출해 왔지만 최근 야외 캠핑족의 증가로 국내 시장 매출도 눈에 띄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