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직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강하게 추진하는 살상용 총기 규제 초안을 기안한 장본인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 집은 델라웨어주에 아주 한적하고 외진 곳에 있어 자기 방어를 위해 산탄총이 두 자루나 있다”며 “평소에는 잠겨진 곳에 보관하지만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이 생기면 집 밖으로 총을 갖고 나와 쏘라고 처에게 방법을 가르쳐 줬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AR-15처럼 대용량 탄창이 들어가는 자동화기가 개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R-15는 M-16과 유사한 외관을 한 5.56미리미터 구경 자동 소총으로 1분에 무려 800발을 쏠 수 있다.
한편, 정부가 적극적으로 총기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시민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총기를 적극적으로 구입해 사상 최고치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