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한우의 경우 위탁영농·바이어 직접경매·산지 생산자와의 사전기획을 통해 평소 대비 10배가량 많은 30t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1등급 한우등심(100g)을 기존 6500원에서 4500원으로, 한우갈비(900g)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한돈협회와 공동 기획을 통해 소비가 부진한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를 평소보다 15배 넘게 마련했다.
이마트는 돈육 뒷다리살과 앞다리살을 KB카드로 구매할 경우 각각 100g당 280원·371원에 판매한다. 이는 이마트 개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한우 사육두수가 306만두, 돼지 사육두수가 1000만두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데다, 한우와 돈육은 올해 들어 매출이 10~15% 감소할 정도로 소비가 크게 줄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돈육의 경우 삼겹살·목살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반면, 앞다리살과 뒤다리살은 매출이 20% 감소한 상황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담당 상무는 "한우·돈육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침체로 한우와 돈육 농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극심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처럼 어려운 한우와 돈육 농가를 돕기 위해 이마트는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