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성욱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2013-02-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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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사장 임기 만료…최태원 회장·박성욱 부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

박성욱 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욱 부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울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로 입사한 그는 2001년 현대전자 미국생산법인 상무이사를 거쳐 2005년부터 하이닉스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 5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0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올라 회사의 D램과 낸드플래시 미세공정 등 연구개발(R&D)과 제조를 총괄해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향후 SK하이닉스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 리더십을 갖춘 최선의 적임자로 평가된다"며 "정통 '하이닉스맨'으로 기술력을 통한 회사의 여러 차례 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임직원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는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사장은 향후 고문을 맡아 SK하이닉스의 성장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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