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6938개로 전월(5784개)보다 1154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7127개)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한은은 이에 대해 “1월중 영업일수가 22일로 전월(19일)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과 동일한 103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6개, 2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기타업종은 각각 6개,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개 감소한 반면 지방은 10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95.0배로 전월(75.1배)보다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해 7월 109.6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4%로 전월 0.13%보다 소폭 올랐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9월 0.12%에서 10월 0.16%, 11월 0.20%로 두 달 연속 오른 뒤 12월 0.13%로 하락했다가 지난달 한 달만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0%로 0.01%포인트 떨어진 반면 지방은 0.46%로 0.17%포인트 올랐다. 지방의 경우 부산과 인천이 각각 0.94%포인트와 0.35%포인트 상승하며 부도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