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업생산량 318만3천톤…전년比 2.2% 감소

2013-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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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2년 어업생산동향 잠정 조사 결과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18만3000톤으로 전년(325만6000톤) 보다 7만3000톤(-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어업생산동향 잠정 조사에 따르면 원양어업 생산량은 다랑어류 어획 호조로 증가했지만 기상악화(태풍, 가뭄, 폭염, 한파 등)에 따른 연·근해 및 내수면어업 어로활동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어업생산금액은 7조6890억원으로 전년(8조729억원) 보다 3838억원(-4.8%) 떨어졌고 연·근해어업 어획 부진 등 생산량 감소에 따라 생산금액도 줄었다.

어업별 생산동향은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9만1000톤으로 전년보다 14만4000톤(-11.7%) 감소했다. 기상악화(태풍, 가뭄, 폭염, 한파 등)로 어군이 분산되고 어로활동이 부진해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삼치류(13.9%), 청어(19.5%), 붉은대게(13.7%), 살오징어(5.7%) 등은 증가한 반면 멸치(-24.2%), 고등어류(-14.7%), 참조기(-37.8%), 전갱이류(-27.4%) 등은 생산이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148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1만1000톤(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온하강에 따른 동사 피해 방지를 위한 양식 어류 출하 증가, 해조류(김류 등) 양식작황 호조 및 전복 먹이용 다시마 양식 시설면적 확대가 생상 증가 원인이다.

조피볼락(33.1%), 김류(10.6%), 다시마류(25.1%) 등은 증가한 반면 넙치류(-3.5%), 홍합류(-12.9%), 바지락(-50.9%), 미역류(-13.7%) 등은 생산이 줄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57만5000톤으로 전년보다(51만1000톤) 보다 6만5000톤(12.7%) 늘었다. 태평양 해역 주 어종인 다랑어류 자원 증가 및 포클랜드 해역 오징어 자원 증가에 따른 조업이 확대됐다.

가다랑어(22.2%), 황다랑어(32.1%), 오징어류(16.2%) 등은 증가한 반면 명태(-20.0%), 꽁치(-22.7%), 민어류(-16.6%) 등은 생산량 감소를 가져왔다.

이밖에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2만8100톤으로 전년보다(3만2300톤) 4100톤(-12.8%) 줄었다. 뱀장어 치어 부족 등 출하 가능한 물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꼽혔다.

향어(21.2%), 동자개류(29.6%), 빙어(77.3%) 등은 증가한 반면 뱀장어(-39.9%), 메기(-22.6%), 큰논우렁이(-5.7%) 등은 생산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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