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310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 순이익 503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이는 카지노 증설 지연에 따른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동사의 영업력이 개별소비세 부담과 폐광기금 상향 조정 등의 비용 상승을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회원 영업장의 빠른 매출회복과 슬롯머신의 안정적 실적 유지는 긍정적 신호”라며 “회원 영업장 매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슬롯머신 매출은 지난해 연간 3.3%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사 안정적인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지노 증설이 올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그랜드 오픈(6~7월 경)에 앞서 일부 게임 테이블의 소프트 오프(4~5월)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2분기부터 긍정적 실적개선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증설에 의한 실적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6.1%, 23.6% 증가한 1조5043억원, 500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