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철두철미한 일처리 능력과 1990년대 중반 독일 연방환경부에서 파견 근무를 한 경력이 있어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77년 제1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주로 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환경처에서 폐수관리과장을 지냈고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환경정책국장 등을 거쳐 2005년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을 맡았다.
윤 내정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선캠프에 환경특보로 영입됐다. 9월부터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지속가능국가추진단에서 단장을 맡아 환경과 에너지 분야 정책을 담당해 왔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내정자는 원전 확대에 대해 국민적 선택에 따라 재검토하고 급격한 전기요금 상승은 막으면서 국민적 토론을 거쳐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MB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정밀검토를 거쳐 좋은 부분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충북 충주 출생(57) △충주공업전문고 △한양대 기계공학 △독일 클라우스탈대 대학원 환경기계과 석사 △1977년 기술고시(제13회)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연구관 △기상청 차장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