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대상, 장류 가격 일제히 인상

2013-02-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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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중순 된장과 고추장 등 가격을 평균 7.1% 인상한데 이어 샘표식품과 대상 등 다른 유수 식품업체들도 장류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진간장 금F3(930㎖)’의 출고가를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3% 인상했고, 프리미엄 제품인 ‘양조간장 501(930㎖)’은 5800원에서 6400원으로 10.3% 올렸다.

‘진간장S(930㎖)’는 3700원인 현 가격을 유지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이번 장류 가격인상은 2년여만으로, 지난해 6월 이후 탈지대두 가격이 22%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진 것을 반영했다"며 "장류 구입이 많은 설 명절 시기 물가부담을 고려해 현 시점에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도 오는 18일부터 청정원 순창고추장(2㎏)을 1만9850원에서 2만1700원으로, 순창재래식된장(1㎏)은 5730원에서 5900원으로, 청정원 진간장(1.7ℓ)은 7200원에서 78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대상측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외에도 전기요금, 수도료 등 산업요금이 일제히 오른데다 포장재 등 부자재의 가격도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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