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역사 건설 시 낭비공간 최대한 줄인다

2013-0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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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 단계 점검, 이용자 편의시설로 전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개통한 신분당선 왕십리~선릉 3개 사업 9개 역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역사 내 역무시설 이용현황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17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건설 중인 역에 반영해 낭비 없는 최적 규모의 철도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대상역의 경우 당초 설계 시 역 운영계획보다 실제 근무인력이 19% 가량 적게 운영돼 일부 역무공간이 과잉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단은 전했다.

공단은 앞으로 시공단계 업무절차를 개선해 설계 뿐 아니라 시공 시에도 철도운영자의 역 운영계획을 제공받아 역무공간을 재배치하고 발생되는 여유공간은 축소해 낭비공간을 없애고 이용자 편의시설로 전환·사용할 계획이다.

조순형 공단 건축설비처장은 “향후 개통하는 철도역사도 지속적으로 역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해 역사 시설물이 효율적으로 배치되고 철도 이용객 중심으로 건설되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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