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주민 1인당 채무액 15만5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66% 감소

2013-02-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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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원시는 주민 1인당 채무액이 지난해 초 15만5천원에서 올 초 5만4천원으로 감소해, 1년 사이에 1/3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내 시·군 채무현황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의 채무액은 원금기준 2012년 1천683억원에 비해 2013년에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64.2%가 감소했으며, 이는 총 채무액이 현저히 적어졌기 때문에 타 시·군에 비해 인구가 많음에도 주민 1인당 채무액이 대폭 감소한 이유로 분석된다.

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을 모두 포함해 1조9천274억원으로 시의 예산대비 채무액의 비율은 3.1%에 불과하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지방재정건전성의 척도를 나타내며 경기도 시·군 평균은 9.2%이다.

시는 재정건전성의 강화를 위해 신규 채무발행을 억제하고, 조기상환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상환기일이 도래하기 이전에 상환하는 등 부채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일부 미분양 용지에 대한 맞춤형 분양 등을 통해 분양대금을 확보하는 등 수원산업3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까지 상환하기로 한 지방채무 600여억 원을 지난해 말 조기상환해 이자발생분 197여억 원을 절감했다.

시 예산재정과 관계자는 "채무액 절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사업에 재원을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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