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패티 김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함께 '넘버원'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진용, 이하 집행위)는 올해 축제 명예위원장으로 가수 패티 김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집행위는 홍보대사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를 위촉했다.
패티 김은 위촉식에서 “의정부 미군부대에서 데뷔해 의정부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지난 55년간 사랑해 준 대중들에게 재능기부을 기부하고, 의정부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대중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음악극축제 발전에 쏟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음악국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와 'V'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패티 킴은 1959년 미8군에 무대를 계기로 데뷔, 초기 의정부지역 미군부대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다.
패티 킴은 음악국축제에 앞선 오는 4월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막 콘서트 겸 은퇴 콘서트를 연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비보이와 국악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집행위는 ‘다름은 신선한 충돌이며, 새로운 탄생이다’라는 올해 음악극축제 주제와 가장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진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패티 김, 안병용 시장, 노석준 시 주민생활지원국장, 백운하 전단 본부장.<사진제공=의정부시> |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의정부국제음악축제는 오는 5월 5~19일 열려 해외초청작 10여편과 자체제작 공연을 비롯, 다양한 전시·체험, 야외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힙합뮤지션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각각 명예위원장과 홍보대사를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