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시작된 말고기 버거 파동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유럽연합이 모든 쇠고기 가공식품 유전자 검사에 나선 가운데 15일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에서도 말고기가 쇠고기에 섞여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정부는 말고기 버거 유통이 프랑스·룩셈부르크·루마니아·네덜란드·키프로스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프랑스육가공업체 스판게로가 진원지라고 지목했다.
프랑스 소비자·사기·독점문제 담당국(DGCCRF)에 따르면 스판게로는 6개월간 말고기 750t를 쇠고기로 바꾼 뒤 500t을 냉동 육류식품을 만드는 프랑스 기업 코미겔에 판매했다. 코미겔은 450만개의 제품을 만들어 유럽 각국에 공급했다고 DGCCRF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