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 1일 남편과 함께 모란봉악단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한 이후 40여 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보고를 받은 뒤 김 위원장 시신이 있는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열차보존실 등을 둘러봤다.
중앙통신은 “참가자들은 장군님을 천년만년 길이길이 받들어 모시고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 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남해 끝까지 이어가며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짐했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통신은 또 “제3차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선군조선”,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을 가진 천하무적의 백두산혁명강군”이라며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부각하는 표현도 잇따라 사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현영철 총 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경희 노동당 비서 등을 비롯해 박도춘 당비서,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 박도춘·주규창 당비서, 김경옥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윤정린 호위사령관, 최부일 총참모부 작전국장, 리영길 5군단장, 손철주(상장), 렴철성(중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 윤동현·강표영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박정천(중장), 김춘삼(상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전창복(상장) 등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최고사령부 작전지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