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업무지구가 불황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이미지는 부산 ‘더샵 시티 애비뉴’ 투시도. |
중심업무지구의 경우 직주근접 주거수요가 주택 공급물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침체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재건축 제외)은 평균 4.77% 떨어진 반면 업무시설 중심지역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 주택가격은 2% 하락에 그쳤다.
역삼동에 위치한 S아파트의 경우(전용면적 84㎡) 지난 4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가 같은해 10월 오히려 3%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인근 W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지난해 대비 7% 상승했다.
이처럼 중심업무지구가 경기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적거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근 주거시설 분양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2의 여의도’라고 불리는 상암 DMC 인근에는 KCC건설이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2015년 완공을 앞둔 상암DMC는 800여개 기업에 6만8,000여명이 근무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다.
중흥건설은 세종시에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440가구)’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852가구)’ 2개 단지를 이달 중 분양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7개 부처가 이전을 완료했다. 소속 공무원만 5500여명이다. 2014년까지 9부 2처 2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한다.
부산 부산시청 바로 옆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선보인다. 아파트 232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549실(전용 59~84㎡)로 구성된다. 사업지인 연제구 일대는 부산시청과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행정시설 26개소가 밀집한 행정 중심지역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