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성폭행 혐의 부인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성추행 및 성폭행으로 재판을 받은 고영욱이 혐의를 부인했다.
14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고영욱은 "언론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만 보도돼 상처받았다. 합의하에 만났다는 사실은 재판부에서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영욱은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했다. 미성년자와 어울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인 성폭행이나 강제추행 의도가 없었고 위력 행사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공소사실에 대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자신의 자동차에 태워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태권도를 배웠다는 사실에 다리를 누른 적은 있지만 그 외 가슴과 배를 만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후 4시 40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