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제작지원, 단편 애니메이션 <연애놀이> 베를린영화제 진출

2013-02-12 09: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콘진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2D 단편 애니메이션 <연애놀이(감독 정유미)>가 제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10일부터 현지 시사상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연애놀이>는 2D 드로잉 방식으로 제작된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성숙하지 못한 연애의 모습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놀이에 빗대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 공모작 150편 가운데 하나로, 치열한 심사를 거쳐 “굉장히 인상적이고 시니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원작으로 선정돼 총 2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아 2010년 완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전략콘텐츠본부장은 “<연애놀이>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진출로 다시 한 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유미 감독은 대학에서는 순수미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으며,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아이(Dust Kid)>가 깐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특히 정 감독은 2010년 작품 <수학시험(Math Test)>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데 이어 이번에 다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51년 독일의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돼 깐,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발전했으며, 약 400여 편의 후보작 가운데 예술성 높은 작품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개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