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 폭설 비상

2013-02-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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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미국 동부지역에 8일(현지시간)부터 강풍과 함께 1m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폭설이 내리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뉴욕·코네티컷·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주 전역과 메인주 일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폐쇄됐다. 인근의 뉴어크·라과디아공항도 조만간 폐쇄될 전망이다.

특히 폭설경보 지역 중심에 위치한 매사추세츠주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모든 도로에서의 차량통행을 금지했다. 인근 코네티컷주는 주 내 고속도로의 통행을 전면 제한했다.

이번 폭설로 비상사태가 내려진 주의 대부분 학교가 문을 닫았다. 보스턴과 뉴욕 지역의 항공편 대부분과 다수의 기차 편도 결항했다.

기상당국은 캐나다와 맞닿은 메인주에서부터 뉴저지주에까지 내려진 이번 폭설경보로 보스턴 지역에는 최근 수십년래 최대 규모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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