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 급증...최근 5년간 약 48% 늘어

2013-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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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환자 중 42%가 20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월경통 진료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경통 진료환자는 2007년 8만 6187명에서 2011년 12만 7498명으로 4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월경통이 증가하는 것은 자궁경부암 백신 보급화와 함께 건강 챙기기 열풍으로 증상에 대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이 5만 3610명, 30대가 3만 107명. 20대 미만이 2만 4023명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월경통 진료환자는 2011년 기준으로 20대가 165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7뇬 대비 2011년 증가율 역시 20대가 65.89%로 가장 높았다.

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대의 월경통 진료환자 비율이 높지만 월경통이 20대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30, 40, 50대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선근증, 자궁내막 용종 등 월경통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질환으로 내원하기 때문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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