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에 친척 몰려와도 괜찮아~"게스트하우스가 있잖아!"

2013-02-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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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설 앞두고 사전예약 쇄도<br/>저렴한 이용료와 고급시설에 만족감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1∙2차’ 게스트하우스는 연초부터 설 연휴 예약문의가 이어져 일찌감치 마감됐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게스트하우스도 1월 중순에 이미 설연휴 기간 전주와 다음주까지 사용 예약이 마감됐다.

명절인 설 연휴을 맞아 손님맞이 공간으로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명절이나 잔치, 제사 등 입주민을 찾아온 친인척이나 업무상 손님 위해마련된 공간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급 주상복합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최근엔 일반 아파트에도 게스트하우스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효율성이 뛰어난 게스트하우스는 이제 아파트의 주요 커뮤니티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평균 이용요금은 1박에 5만~7만원선으로 저렴하지만 시설은 호텔 못지 않게 고급스럽기 때문이다. 또 게스트하우스 운영 수익을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입주민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다. 대부분 위탁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집들이나 기념일 행사 등으로 사용한 후 청소나 뒷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도 있다.

게스트하우스 3실이 설계되는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분양관계자는 “과거엔 손님이 집에오면 집안에서 재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집 수리시에 임시 거처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이달 말 경기도 화성시동탄2신도시 A28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커뮤니티시설인 캐슬리안센터에는 게스트하우스 3실이 설치된다. 3실 모두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으로 2실은 원룸형, 1실은 투룸 형태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241㎡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남측으로 리베라CC 골프장과 접하고 있어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북측에는 천변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내 녹지율도 45%에 이르도록 설계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캐슬리안센터에는 콘도형 게스트하우스 3실이 설치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82번지에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커뮤니티센터 지상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 4실(전용 51~54㎡)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43층 11개동, 1569가구(전용 59~124㎡) 규모의 대단지다. 현재 계약률이 97%에 이른다. 65만㎡(약 20만평)에 이르는 안산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에 한눈에 볼 수 있다. 주변에 안산천, 별빛광장, 고잔공원, 민속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수원 SK 스카이뷰’에는 게스트하우스 4실이 갖춰져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침대, 화장실, 옷장 및 발코니까지 갖춘 개인 스튜디오 타입의 공간으로 갖춰진다. 수원 SK 스카이뷰는 지하 2층 지상 40층 26개동, 총 3498가구(전용 59~146㎡)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 68㎡, 70㎡, 75㎡, 77㎡, 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총 면적 3060㎡에 이르는 커뮤니티 중 150㎡에 이르는 공간이 게스트하우스로 조성된다. 총 6실이 마련될 예정이며 층고가 5.4m로 높아 개방감이 뛰어나다.

대원은 동탄2신도시 A33블록에 총 714가구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동이며 전용 84~135㎡의 중대형 구성이다. 게스트하우스를 4실을 갖췄으며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동탄신도시 최초로 대규모 다목적 실내 스포츠파크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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